표창원 부부 현수막, 음란물 합성 논란…3일만에 철거

입력 2017-03-08 09:02   수정 2017-03-08 09:12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부를 성적으로 희화화한 현수막이 3일만에 철거됐다.

8일 오전 7시경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여의도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걸려있던 표창원 의원 부부의 현수막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현수막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야간 집행이 허가되지 않아 집행하지 못했고 다음날 아침 일찍 철거에 나섰다.

앞서 지난 6일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출구 인근에는 표 의원과 아내의 사진을 합성한 사진 4장이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이 현수막에는 ‘표창원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 국회 전시관에 전시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표 의원 측은 현수막을 내건 사람을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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